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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aña, 2020

#5. I'm alone but not today

겨리_Gyeori 2021. 1. 11. 14:34

1. 아디오스

어제 기차 놓쳐서 택시타고 온거 치고는 너무 평화로운 아침

아침 일찍 안드레스가 콜롬비아로 떠나서 좀 아쉬웠다.

챙겨줄게 한국 과자밖에 없어서....

언젠간 다시 볼 수 있길, 아디오스!

 

이 집은 햇빛이 참 잘 든다

마트도 가깝고... 나도 이런데 살고싶어

불 꺼도 환한 창문

을 배경으로 라면을 먹어볼까요?

아 근데 젓가락이 없네....

국물파스타 먹는 느낌으로다가 해치우고

2. 발렌시아

진짜 아무 생각 없다가 갑자기 발렌시아로 떠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도시로 떠나는 농촌청년입니다

앗 이걸 빼먹을뻔 했네

조금 귀찮긴 해도 GIF 쪄놓으면 쓸모가 많쥬

한시간만에 도착

세르카니아스는 좀 싼데 더 걸리고

렌페나 레히오날 타면 좀 더 빠르다

그치만 나는 남는게 시간이니까

발렌시아 노르드역 도착

사실 저거 노르드라고 읽는게 맞는지 모르겠어

발렌시아 에스따씨온 데 노르떼... 라고 방송도 하긴 하는데

역시 아직 여기도 발렌시아어가 많아서 헷갈린다

 

발렌시아 노르드역은 시종착역이라, 이렇게 선로가 단선 형태로 되어있다. 아마 지나가는 열차는 없는 듯

이런 역을 어디서 또 봤더라...

아 목포역!

역이 참 이쁘게 생겼군요

밖에 나가자마자 역시 대도시st.... 건물도 그렇고 도로도 큼직큼직하다

기역자 횡단보도 처음 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대도시

3. 수집본능

대도시에 왔으면 머플러부터 사야하는거 아닙니까?

역시 어느 비인기팀과는 다르게 머플러 종류도 많구...

근데 난 예쁜거 하나만 살거라고

확실히 아디다스라는 대형 용품업체를 끼고 있어서 굿즈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치만 비야레알은 싸니까 그걸로 됐어..

솔직히 그로겟보다 훨씬 귀여운 곰돌이들

종이백도 예뻐예뻐

라이벌팀인게 아쉽구만

낮에 맥주 마셔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

메뉴델디아 먹으려다가 시내 중심인걸 깨닫고 그냥 보카디요랑 맥주로 점심 때우고

쇼핑을...하고 신발도 샀는데 사진 다 어디갔죠?

여기서 축구팀 샵 또 나오면

내가 축구샵만 간줄 알잖아.....

레반테는 처음 보는 용품사인데도

비야레알보단 종류가 많았다

귀여운 동화책도 있구...여기는 마스코트가 개구리인가봄

머플러 계산하면서 앞에 사람이 경기 티켓 사는거같아서

직원한테 오늘 경기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홉시란다

보고싶기도 했는데 여기서 하룻밤 보낼 자신은 없어서 패스...ㅎㅎㅎ

친구가 부탁한게 있어서 엘꼬르떼 안에 TOUS 매장에 다녀왔다

여기 뭔데 사람 이렇게 많죠?

번호표 뽑고 기다려야함...

번호표는 스페인어로 Turno라고 한답니다

근데 친구가 원하는 모델이 없어서 패스

살짝 피곤했는데 바로 들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한시간 온게 아까워서 예술과학도시 가기

버스 타기 애매해서 그냥 무작정 걷기로 했습니다

....걸어서 30분

한국가면 못 먹을 환타레몬과 함께

환타레몬 하면 못 알아들으니 빤딸리몬이라고 해주세요

참 차도 많이 막히고 역시 대도시야....

근데 뭔가 여수사람이 광주가면 이런 느낌 들거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월 4일인데도 아직 여기는 크리스마스

걷는데 계속 공원이 이어져서 너무 좋았다.

건물사이 걷는거보다 이런데가 좋잖아~~~

공원 찍었는데 무단횡단 하는 사람 같이 찍힘

근데 여긴 정말 보행자 천국인거 같다

사람 칠 속도로 달려오던 차도

횡단보도에 누가 있으면 무조건 멈추고

빨간불이어도 차 없다 싶으면 바로 건너고

날씨 좋구~~~

여기 무슨 예술학교?? 같은데 뭔지 잘 모르겠다

여긴 성당인가 십자가가 특이하게 생겨서

아 그리고 예술과학도시를 다녀왔는데....!!!

너무 사진이 많아서 따로 올리는걸로

퇴근길의 발렌시아역

렌페 세르카니아스

사실 스페인 와서 제일 많이 탄 교통수단이 이건데(발렌시아, 비야레알 등등)

발렌시아까진 왕복 12유로 비야레알은 왕복 4유로정도

엄청 싼건 아닌데 기차치고 싼데다가 깨끗하다

근데 엄청 느림... 거의 기어가는 속도

한시간 기차이동이라 이어폰을 챙겼는데

전날의 축구에 취해서 갈땐 계속 노란잠수함 노래만 들었고

 

오후쯤 진구가 추천해준 노래!

유스케 나왔는데 내가 좋아할 스타일이라면서 얘기해줬는데

너무 좋잖아 ㅠㅠㅠㅠ

요 며칠 계속 점심마다 레이브릭스 노래 틀어놓고 밥 먹는 중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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