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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studied Data Scientist/자격증&시험

[정보처리기사] 2020년 제3회 필기 시험 후기(개정 이후)

겨리_Gyeori 2020. 9. 9. 01:46

2020년 개정 정보처리기사


올해 새로 개정된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지난 8월에 응시했다.

 

3회차 시험이지만, 1회차가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는 바람에 2회차 후기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시험 유형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퇴사를 앞두고 공부를 거의 하지 못해서 여러모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뿌-듯

 

 

2019년까지의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데이터베이스, 전자계산기 구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공학, 데이터통신의 다섯 과목이 출제되었다.

올해 개정된 시험도 동일하게 5과목이지만, 전자계산기 구조 과목이 빠지고, 소프트웨어 공학의 내용이 두 과목에 걸쳐 확대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 정보처리기사 필기 개정 과목 : 소프트웨어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베이스 활용,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정보시스템 구축관리

 

 

 

시험 준비


 

교재는 필기/실기를 함께 시나공에서 출판한 것으로 구매했다. 시나공 외에 수제비, 이기적 등 다른 브랜드도 있다고 하는데, 크게 비교해보지 않고 구매한 터라 다른 교재와 얼마나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개정 전에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필기와 실기 모두 책이 상당히 두껍다. 개정 이후 어떤 부분에서 출제될지 모르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모두 담은 듯 하다. 나름대로 A부터 E까지 중요도를 표시해두기는 했지만, 공부할 범위가 너무 많아서 수험서라기 보다는 전공 교재같은 느낌이 들었다.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시나공 교재를 사용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렇게 코드를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부분이었다. 파이썬을 제외한 다른 언어는 잘 몰랐지만, 실제로 코드를 쳐보지 않고도 필기 시험을 위해 코드를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C는...고급 언어..

 

2020년 초에 출간된 교재이기 때문에, 개정된 이후의 기출문제는 책에 수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시나공 홈페이지에서 교재 인증을 하면 모의고사/기출 문제와 요약본을 다운받을 수 있다.

 

 

여느 수험서가 그렇듯 모의고사의 퀄리티는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시험을 대비하기에 큰 부족함은 없었다.

다만 아직 개정판에 대한 정보가 없다 보니, 시험 유형이나 출제 경향에 대한 감을 아직 못 잡은 듯 하다. 3회차 시험에서는 파이썬 관련된 문제가 2문제 가량 나왔는데, 이 책에는 파이썬 코딩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출간 자체가 개정 전이었으니, 내년에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2회차 시험 후기에서 개정 전 기출과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내용이 많아, 2018~2019년 기출문제를 추가로 풀어보았다.

(2과목 전자계산기 구조 및 5과목 데이터 통신 일부 문제 제외)

 

 

 

 

시험 후기


 

비온다...

 

시험 당일, 지하철역을 나오자 마자 비가 엄청 쏟아졌다. 분명 출발할땐 안 왔는데...

우산을 챙겨가기는 했지만, 예상치 못한 비에 바지+신발이 다 젖어 찝찝한 채로 시험장에 들어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올해 친 모든 시험이 코로나의 영향을 받는다), 원래 오전에 치르던 기사 시험이 오전/오후로 시간이 분리되었고, 오후에 실시하던 산업기사는 일요일로 밀리게 되었다.

이번 정보처리기사 시험은 화공기사 응시자와 같은 고사장을 썼는데, 화공 기사에 응시한 2명이 누구인지 괜히 궁금했다(..ㅋㅋㅋ)

 

 

검토의 흔적

시험 시간은 2시간 30분이고, 절반이 지난 1시간 15분 이후부터 퇴실이 가능했다.

생각보다 문제 풀이가 빨리 끝나서 여러번 검토하고도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다행히 감독관님께서 30분 이후로는 퇴실해도 좋다고 해서 빨리 나올 수 있었다.

 

마냥 시험이 쉬웠던 것은 아니었지만, 실무에서 파이썬 및 데이터베이스를 다루고, 독학사 소프트웨어 공학 시험, 학점은행제 데이터베이스 강의를 공부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개정 전 시험 유형과 비교해도 일부 차이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유형은 기존 개장판 수험서에 들어있었기 때문에, 회차가 거듭되고 기출이 쌓이게 되면 다시 어렵지 않은 시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기존에는 영어 문제가 나왔던 것 같은데, 개정판 시험에서는 영어로 된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

 

 

 

 

특히, 파이썬의 경우 교재에는 설명이 거의 되어있지 않았지만, 파이썬 코드와 관련된 문제가 두 문제나 출제되었다.

(반가워서 하트 날림)

 

 

 

특히, 파이썬의 경우 교재에는 설명이 거의 되어있지 않았지만, 파이썬 코드와 관련된 문제가 두 문제나 출제되었다.

 

 

 

자신있게 시험장을 조기퇴실하고도 떨어질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점수로 합격했다.

사실 기사 시험의 경우 당일 오후 6시에 답안이 공개되기도 하고, 정보처리기사와 같은 응시자가 많은 시험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복원 답안이 바로 올라오기도 하여 당일에 바로 합격 여부(마킹을 제대로 했다면)을 알 수 있다.

 

 

 

퇴사 시기와 시험 준비기간이 겹치는 바람에 시험 자체를 준비할 시간은 많이 없었지만, 기존에 학점은행제 준비와 실무 경험을 토대로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파트(1~3과목 및 4과목 일부)가 많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기존 정보처리기사 시험이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에서 쉬운 시험으로 인식되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체험한 느낌.

 

 

실기 접수는 9/14(월) 부터라고 한다. 다행히 필답형 시험이이서 고사장 선택에 큰 어려움을 없을 듯 하다. 시험일은 10/17(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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