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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studied Data Scientist/학점은행제

[독학사 컴퓨터과학과 3단계] 소프트웨어 공학 응시 후기(학점은행제 병행)

겨리_Gyeori 2020. 9. 8. 22:57

지난 7월부터 학점은행제 학습자등록을 마치고 컴퓨터공학 학사 취득을 준비중이다.

 

타전공학사(기존 학사 학위 보유자)인 경우 교양 학점 없이 전공 48학점만 이수하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데,

 

그 중 일부를 수업이 아닌 독학사(독학학위제) 시험 합격으로 대체할 수 있다.

 

 

독학학위제


독학학위제는 1~4과정으로 구성되며, 각 과정당 매년 1회의 응시 기회가 있다.

1과정의 경우 교양, 2~4과정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공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일부 과목은 교양 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 인정받을 수 있는 교양 과목은 다음과 같다.

자세한 사항은 (링크) 확인

 

 

 

1단계(과정)의 경우 4학점, 2~4단계눈 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데,

2~4 단계 간의 인정 학점 차이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월(객관식 100%)한 2단계에 응시하여 학점을 취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올해 안에 학위를 취득해야 했던 나는 뒤늦게 3단계에 응시하게 되는데....

 

 

 

 

시험 준비


 

2020년의 경우 8월 9일 일요일에 3단계 시험이 있었다. 

독학사 홈페이지에서 시험 접수 배너를 클릭하면 진학어플라이에서 실제 접수를 하도록 되어 있었다.

 

대학 입시 이후 처음 들어가보는 진학어플라이..

 

 

 

우선 시험을 치르지 않더라도 모든 과목을 신청하는 것이 시간 배분 등에 유리하다는 후기를 보아서 모두 신청했다.

 

다른 과목들도 조금씩 준비를 해볼까 하다가, 아직 회사를 다니는 중이기도 하고 주관식 문항들도 부담이 되어서 소프트웨어 공학만 공부하기로 했다.

 

 

교재는 iMBC 캠퍼스를 선택했다. 대부분의 과목들은 iMBC와 시대고시의 두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후기를 보니 둘 다 큰 차이가 없으나, 시대고시 쪽이 부록으로 요약집/연습문제를 제공하는 점에서 장점이 있는 듯 했다.

 

iMBC의 경우 문장이 (다른 자격증 문제집에 비해)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연습문제가 부족해서 실제 어떤 문제가 나올지 감을 잡기 어려웠다(문제집은 개별 판매). 그리고 챕터/개념별로 중요도를 알기 어려워, 모든 내용을 비슷한 수준으로 공부해야 하는 점도 아쉬웠다.

 

 

한 과목만 응시했기 때문에 따로 문제집을 구매하지는 않았고, 기본서의 내용을 요약하여 원노트에 타이핑하고 함께 모르는 내용은 구글링해가며 시험을 준비했다.

 

 

 

시험 후기


 

 

 

시험 장소는 노원구에 있는 인덕과학기술고등학교였다.

접수 시 관할지역 선택에서 서울 동부권을 선택해서 이곳으로 배정받은 듯 한데, 이날 비도 많이 와서 가는데 조금 힘들었다. 동대문구까지는 그래도 괜찮은 듯 한데, 강동구나 송파구쪽에 사는 분들이 동부권 선택하면 너무 멀 듯.

 

특정 과목만 응시하려는 응시자는 해당 과목의 시작 시간에 맞추어 입실하면 된다.

 

 

독학사 3단계는 기본적으로 두 과목을 한 교시에 치른다.

내가 응시한 2교시에는 소프트웨어 공학과 컴퓨터 네트워크 과목이 배정되어 있었는데, 공부를 하지 않은 컴퓨터 네트워크 과목의 답안지도 인적사항을 작성해야 해서 조금 번거로웠다.

 

두 과목을 신청하게 되면 시간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딱히 한 과목 시간이 부족하지도 않으므로, 한 과목만 필요하다면 굳이 두 과목을 신청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귀찮다).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코로나 때문인지 한 고사장에 그렇게 많은 인원이 있지는 않았다. 모든 과목을 합격할 필요가 없고, 나와 같이 학점은행제를 병행하는 응시자들이 있어서인지 시험장 분위기는 조금 어수선한 편이었다.

 

 

 

그의 손에 쥐어지는 합격 통지

 

시험 문제를 (없어서) 많이 풀어보지 못해 걱정하며 쳤지만, 생각보다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았다.

 

객관식은 거의 다 맞추긴 했는데, 주관식이 모두 단답형이어서, 개념을 조금 혼동하거나 순서를 잘못 쓴 부분에서 감점이 크게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단답형 4문제에 배점 10점씩은 너무 가혹하지 않나 싶다(과목별로 단답형/주관식 유형이 상이함).

 

시험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독학학위제 홈페이지의 과목별 평가영역(링크-클릭 후 전공별 돋보기 아이콘 클릭하여 세부 과목 확인)에 있는 연습문제와 유사하다고 느꼈다.

 

구체적인 시험 문제는, 시험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독학학위제의 취지에 따라 쓰지 않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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