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정보처리기사 기출
- 알고리즘
- 행렬식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 컴공수학
- 학점은행제
- 가우스조르당소거법
- 중간고사
- 머신러닝
- 정보처리기사 후기
- 컴퓨터공학
- 화웨이라우터
-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 라이프니츠 공식
- 선형회귀모델
- 선형대수학
- 김영평생교육원
- determinant
- 행렬식 파이썬
- LU분해
- 정규방정식
- 가우스조던소거법
- 학사
- 메가존아이티평생교육원
- LU분해 파이썬
- 여인수 전개
- lte라우터
- LU분해 알고리즘 구현
- 원격평생교육진흥원
- 행렬식의 정의
- Today
- Total
gyeo-ri.com
[화웨이 E5885 LTE 라우터] 대륙의 실력과 인심, 그러나 반도의 가격 본문
라우터 바꾸기
사실, 며칠 전 e3372 리뷰를 작성할 때 이미 에그 형태의 라우터를 사려고 결심한 상태였다. 굿바이 리뷰
e5885는, 현재 한국에서 이용 가능한 에그, 즉 무선 LTE 라우터 중에는 독보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KT에서도 정식으로 발매되어 '글로벌 원 에그'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내가 구매한 모델은 중국 내수용 모델이다.
kt에서 출시한 글로벌 원 에그와 e5885는 같은 모델이다. kt.com의 구매 페이지에도 제품 모델명이 e5885라고 나와있다.
기본적인 외형과 스펙은 거의 동일(kt판은 화웨이 로고 대신 kt 로고가 있음)하나, kt에서 정식 발매된 제품의 경우 kt 데이터쉐어링 요금제 이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kt의 에그 요금제를 사용하거나 타사 및 알뜰통신사의 요금제를 사용하여야 하고(즉, kt의 스마트폰 요금제 사용은 불가능하다)
에그 요금제의 경우,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10Mbps의 속도 제한이 걸려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그러니, 타사에서 이용할 것이 아니라면 굳이 정식 발매된 제품을 구할 필요가 없다. kt 사용자라면 더더욱이 내수용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사실 안 사는게 제일 바람직하다.
스펙과 기능
kt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글로벌원에그의 스펙은 아래와 같다
기본정보 |
|
통신사 |
KT |
제조사 |
화웨이 |
펫네임 |
글로벌 원 에그 |
최대접속수 |
32대 |
충전단자 |
마이크로 USB B-5핀 |
네트워크 |
|
네트워크 규격 |
LTE FDD: B1/B2/B3/B4/B5/B7/B8/B19/B20 |
Wi-Fi |
WiFi 2.4/5GHz |
Wi-Fi 규격 |
IEEE 802.11b/g/n/ac |
배터리 |
|
배터리 |
6,400mAh (내장형) |
사용시간 |
최대 30시간 |
대기시간 |
최대 1,600시간 |
부가기능 |
|
글로벌 로밍 |
지원 |
앱 |
지원 |
NFC |
지원 |
무선 라우터 |
지원 |
무선 외장 하드 |
지원 |
외부 기기 충전 |
지원 |
외형 |
|
컬러 |
블랙 |
크기 |
112.0 x 69.2 x 23mm |
무게 |
195g(배터리 포함) |
나열된 스펙 중 몇가지 보자면,
LTE 밴드 상 국내의 통신 3사에서 모두 쓸 수 있다. 그렇기에 알뜰통신사를 포함한 어떤 통신사에서도(물론 라우터에 유심 사용을 허용하는) 이용이 가능하다는 뜻.
배터리는 6400mAh로 하루 종일 LTE 사용이 가능하며, 대기시간을 포함하면 며칠을 가지고 다닐 수 있다. 게다가 보조배터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 듀얼밴드 Wifi 지원, NFC, 그리고 SD카드를 통한 데이터 무선 전송 기능 등이 있다. 표에는 없지만 LTE Cat.6를 지원해 최대 3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구입 및 수령기는 이쪽으로
토요일 결제, 수요일 수령으로 총 5일 걸렸다. 주말 끼고 5일이면 매우 빨리 받은 편인 듯
패키지 벗기기
타오바오나 알리 익스프레스가 아닌 한국 구매대행사를 이용했기 때문에, 한국식(?) 튼튼한 박스포장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개봉해서 검수 후 출고될 줄 알았는데 미개봉 상태 그대로 받을 수 있었다.
전면의 한자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WiFi, 4G+, 300Mbps, WLAN이라는 영어로, 겁나 빠른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것 정도를 유추해볼 수 있다.
华为随行(huáwéisuíxíng)은 그냥 화웨이의 상표명인 듯
화웨이가 취급하는 개인용 라우터중에서는 가장 비싼 모델이라 그런지, 패키징이 e3372나 e8372등은 물론, 같은 무선 라우터인 e5577에 비해서도 고급스럽다.
후면에는 제품 특징이 적혀있는데, 중국어를 몰라도 대강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을 정도
나름의 충격 방지를 위해 신경 쓴 모습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써본 적은 없지만, 스마트폰 제조사라 그런지 패키징에서도 충격 완화의 노력이 보인다. 뭐 엄청난 충격을 버틸 정도는 아니고 그냥 택배정도로는 막 던져도 되는 정도?
기기 아래에는 설명서와 각종 구성품이 들어있다. 설명서는 중국어라 패스하고...
구성품은 110V 충전 어댑터와 Micro USB 케이블, 그리고 Micro USB to USB-C 젠더가 있다.
충전용 케이블이야 그렇다 치고, 어댑터랑 USB-C 젠더라니. 물론 한국에서 110V를 쓸 수는 없지만, LTE 라우터의 구성품 치고는 뭔가 많이 푸짐하다.
그리고 C타입 젠더 줄거면 그냥 충전포트를 C타입으로 하지 그랬어...
한국판 글로벌원에그에는 220V 충전기가 제공된다고 한다(당연한거지만). 충전기 스펙은 5V 2A
본체
화웨이 e5885는 이렇게 본품에 줄 형태의 고리가 걸려있는데, 사실 이것도 Micro USB 케이블이다.
결국 충전 케이블만 두개 원가절감따위는 개나 줘버리는 대륙의 인심
알리익스프레스 기준 160$을 상회하는 판매가의 제품이니 당연한 것일지도
케이블은 이렇게 필요할 때 뽑아서 쓸 수 있다.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인가... 화웨이 e5885는 전 후면에 모두 자사 로고가 프린팅되어있다. KT 정식 발매제품은 전면에만 KT 로고가 있다.
왼쪽 아래에 있는 틈으로 커버를 벗기면, USIM 슬롯과 Micro SD카드 슬롯이 나온다.
유심 규격은 마이크로심인데, 나노심에 어댑터를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 하다.
모자이크처리한 곳에 IMEI가 표기되어 있어, 데이터쉐어링 시에 불편함이 없다.
우측 상단에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위치해 있는데, 메모리카드를 이용해 저장장치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측면의 커버를 열면 각종 포트들이 있다. 케이블만 있으면 보조배터리로 사용 가능
테두리 부분 중, 전면을 기준으로 뒷쪽에 모든 포트들과 버튼들이 몰려있다.
전원버튼과 WPS(와이파이 보안 설정) 버튼이 있으며,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와 보조배터리 이용을 위한 USB-A, 그리고 유선 연결에 필요한 LAN 포트도 있다.
64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급한 경우 보조배터리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
오른쪽에 있는 전원버튼을 꾹 누르면, 바로 라우터의 전원이 켜진다.
처음에 화웨이의 로고가 뜨고 WELCOME이라는 화면을 거치면, 드디어 이용 준비가 완료되는데, 사실 이 단계가 생각보다는 오래 걸리는 편이다.
KT에서 데이터쉐어링을 신청했다
전원이 완전히 켜지면, 사용중인 통신사 이름이 제일 킈게 뜨고, 배터리, 데이터 사용용량 등이 보인다.
전원 버튼을 재차 누르면 와이파이 이름과 비밀번호, 설정 페이지의 주소(http://192.168.8.1)가 차례로 나온다.
나는 KT 데이터쉐어링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당연히 KT로 나온다.
라우터 수령 당일에 KT 플라자 신촌점에서 데이터쉐어링을 신청하니, 10분도 안 걸리고 금방 처리해주었다.
사실 이날 깜빡하고 유심도 안 가져갔는데, 라우터 간의 기기변경은 그냥 기기 IMEI만 불러주면 바로 처리가 되었다.
신촌점이라고 해놓고 홍대입구역 2번출구 근처에 있는 곳......
지점에 따라 라우터 등록이 안 된다고 하는 경우도 있던데, 여기서 라우터만 두개째 등록했으니 다른데서 실패했다면 여기서 등록하면 될 듯.
모델명은 PTA-TYPE4로 등록했다. 외산 태블릿 모델명인데 라우터에서 계속 이 모델명으로 잘 작동한다.
연결
NFC를 통한 연결
라우터 전면에 NFC 센서가 위치해 있어, 스마트폰을 가져다대면 바로 인식한다.
NFC 인식에 성공하면 이렇게 중국어 페이지가 뜨는데, 중국어는 1도 모르지만 아래 하(下)라는 글자를 통해 다운로드 버튼이라는 것을 알아낼 수있다.
혹시 모르니 구글번역을 돌려보겠다.
하하하......
아무튼, 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되는 것은 화웨이 HiLINK라는 어플로, 앱스토어에서도 받을 수 있다.
어플을 다운 받아서 실행하면, 라우터를 찾는 과정이 진행된다.
화웨이 공유기를 사용한다면 '홈 공유기' 메뉴이겠지만, 한국에서 화웨이 공유기를 사용할 일이 없으니... 무선 공유기 항목을 선택한다.
화웨이 HiLINK 어플리케이션은 한글을 지원한다.
기기와 라우터가 연결되면, 이렇게 어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와이파이에 연결된 기기를 볼 수도 있고, 총 사용량을 볼 수도 있다.
도구 탭에서, 라우터에 대한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다.
게스트 Wi-Fi에서는 현재 사용중인 신호 외에 게스트모드로 사용할 와이파이 신호를 따로 만들 수 있고,
Wi-Fi 신호 확장을 통해, 와이파이 증폭기의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SMS 수신이 가능한 유심(유플러스 알뜰모바일)의 경우 이 메뉴에서 메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우측 상단의 설정 아이콘을 클릭하면, 라우터 설정 페이지로 들어올 수 있다.
이곳에서 와이파이 이름, 암호, 그리고 종류(2.4G/5G)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문제와 해결방법
서브폰으로 사용중인 LG Q7의 경우, NFC 태그를 통해 바로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가능했다.
하지만 메인으로 사용중인 엑스페리아 XZ2C는 (쓸 일은 잘 없지만) NFC 센서를 갖다대었을 때 엉뚱하게도 페이북 어플리케이션이 떴다.
이 경우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HiLINK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후 설정해주면 된다. 한번 WiFi를 설정한 후에, 사용할 어플리케이션을 화웨이 HiLINK로 설정해주면 NFC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인터넷 속도
최대 3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4G LTE에서 이정도 속도가 나올것 같지는 않다.
사용하는 LG Q7의 와이파이 속도(라우터 사용)과 KT M모바일 LTE 속도, 그리고 엑스페리아 XZ2C의 와이파이 속도와 KT LTE(모회선) 속도를 각각 측정해보았다.
왼쪽의 라우터를 사용한 인터넷의 경우, 업로드와 다운로드 모두 20Mbps대가 나왔다. 사는 동네가 LTE 속도가 썩 빠르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아보인다.
충격적인 것은 KT M모바일 회선의 LTE 속도인데... 업로드 10Mbps 다운로드는 무려 4Mbps였다. KT LTE와 속도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 낮은 수치인 듯.
상시로 라우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속도나 요금 양 측면에서 훨씬 이로울 듯 하다.
모 회선인 KT LTE와의 비교해보았다. 수치상으로는 화웨이 e5885쪽이 더 빨라보인다.
같은 회선을 쓰는 인터넷이니 실제 체감 속도는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WiFi로 연결함에도 속도 저하를 보이지는 않았다.
즉, 라우터를 사용할 때 속도의 제한이나 감소가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는 LTE와 같은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
유선랜 연결하기
정체불명의 한자의 의미는 이더넷
정확한 확인을 위해, 기기의 유심을 제거하고 랜 케이블을 연결해보았다.
한국 이동통신사의 유심을 끼워 놓아서 중국어가 뜨지 않았떤 듯, 유심을 제거하니 정체불명의 한자들이 계속 나오더니, 위 사진과 같은 세 글자가 계속 떠 있다.
어찌어찌 검색을 해 보니...
아...... 정직하여라.......
집 와이파이(KT 500Mbps)를 공유기와 e5885에 각각 연결한 속도
집에서 쓰는 공유기는 TP Link의 것이고, 사용 중인 인터넷은 KT의 500Mpbs급이다.
확실히 성능 좋은 공유기를 쓰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e5885이지만, 그래도 LTE의 속도보다는 훨씬 빠르다.
사실, 공유기가 보편적인 환경에서는 유선연결이 큰 필요가 없겠지만, 여행중이나, 랜 포트만 있는 경우 간이 공유기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총평
기존의 에그류보다는 상당히 크고 무거운 e5885
사실, 화웨이 e5885를 '가볍고 작은 LTE 라우터'로 소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약 200g의 무게는 사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보다도 무게운 무게이고, 크기 자체도 그렇게 작지는 않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에 반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정도의 크기는 절대로 아니다. 하위 라인업인 e5577은 112g으로 훨씬 가볍다.
그래도, 라우터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하는데다가, 보조배터리, 그리고 간이 공유기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이동이 잦은 사용자나, 해외에 나가는 여행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제품임에는 분명하다. 해외여행 시 해외유심을 사다가 장착만 하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최대 32개의 기기까지 접속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 된다.
종합하자면,
1. 고가의 요금제를 써서 쉐어링 데이터가 많고, 다른 기기가 있으니 에그 요금제를 따로 쓰기는 아까운 사람
2. 알뜰폰 요금제를 쓰면서 데이터 전용 요금제를 추가로 가입해 라우터를 사용할 사람
3. 해외 출국이 잦은데 국내 회선의 연락도 받아야 하는 사람
정도가 화웨이 e5885가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
특히 KT 이용자는 꼭, 중국 내수용 모델로 구입히길.
SK나 LG 사용자는, 그냥 KT용을 구매해도 무방하다. 실제로 유플러스 알뜰모바일 이용자들은 KT 에그로 개통한 후 위약금을 내고 바로 해지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단, 가볍게 휴대할 에그가 필요한 경우에는 e5577(유플러스에서 '와이파이 쏙'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기도 함) 등 다른 저렴한 제품을 알아볼 것.
'Tech > 기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웨이 E3372 LTE 라우터] 노트북에 유심을 꽂아보자 (1) | 2020.01.13 |
---|---|
[Google Pixel 4] 픽셀 4 Oh So Orange(64GB) 구매기/개봉기 (0) | 2020.01.12 |